[영등포구청] 수요미식회 출연한 일품 중화요리전문점 중식 맛집 대관원
안녕하세요. 캘리포니아전자두뇌입니다.
오늘은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중화요리전문점에 방문했어요.
단체 모임이나 회식 또는 점심, 저녁 식사로도 제격인 중식집을 찾았어요.
간단하지만 자세하게 후기 알려드릴게요~
대관원(大觀園)
대원관인지 대관원인지 처음에 되게 헷갈렸는데 대관원이랍니다.!
대관원은 영등포구청역 3번 출구 도보 363m, 당산역에서 도보 8분, 선유도역에서는 도보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한문으로 큼지막하게 쓰여져 있어서 혹시나 헤메실까봐 넣어놨어요.
대관원은 2층에 있어요.
화장실은 가게 밖으로 나가서 반층 내려가시면 있어요.
공용화장실이라 살짝 아쉬웠네요.ㅜ
룸은 좌식과 테이블석으로 되어있었어요.
오른쪽 사진은 일반 테이블 석이였어요.
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미리 예약을 했었고, 룸 테이블석으로 안내받았어요.
영화에서만 봤던 원형테이블에서 처음 먹어보네요.
미리 예약을 했던 터라 세팅을 다 해주셨더라고요.
물이 아니라 시원한 자스민차를 주셨는데 기름진 음식과 같이 먹기에 아주 좋았어요.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라 중간 중간 입안을 정리하기에 완벽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새콤한 단무지와 짭짤한 맛이 좋은 짜차이를 주셨어요.
저희는 오늘 식사메뉴 보다는 요리류를 먹을려고 해요.
- 탕수육
- 깐풍기/ 깐풍육
- 고추잡채/ 부추잡채
- 라조기/ 라조육
- 유린기
- 난자완스
- 동파육
- 칠리 /깐풍 중새우
- 크림 /고추 중새우
- 어향메기
- 유산슬
- 게살삼슬
- 팔보채
- 전가복
- 오향장육
등등 메뉴가 정말 다양했어요.
30,000원대부터 식사가 포함된 여러 코스메뉴도 있어 상견례나 중요한 미팅, 식사자리에도 아주 좋을 듯 해요.
연태고량주에 칭다오맥주를 섞은 연맥을 먹으면서 주문한 메뉴를 기다렸어요.
참고로 연맥을 맛있게 드시려면 연맥에 섞어먹을 맥주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아요.
비율이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드시면서 비율은 원하시는데로 바꿔서 드시면 되지만 보통 맥주 4: 연태고량주 1 비율이 제일 맛있고 처음 드시는 분들이 접하기에 아주 좋은 비율이랍니다.
중화요리와 같이 먹기에 더할 나위 없이 조화롭고 은은한 과일향이 맛있어서 계속 먹다보면 훅 취하게 되더라고요.
중화요리를 더 맛있게 드시려면 연맥! 과 같이 드셔보세요.! 완전 강추!!
오품냉채 50,000원입니다.
오품냉채는 대관원에서만 판매하는 메뉴인데요.
이곳에는 이품냉채, 삼품냉채, 사품냉채, 오품냉채가 있는데 이품냉채에는 장육과 해파리가, 삼품냉채에는 장육과 해파리 그리고 새우가 들어가있고, 사품냉채에는 장육과 해파리, 새우, 관자가 들어가있어요.
오품냉채에는 장육, 해파리, 새우, 관자, 전복이 들어간 메뉴에요.
일반 냉채 메뉴에 고급 식재료가 추가로 들어간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아요.
기름기가 적은 부위의 고기와 전복, 관자, 새우, 해파리, 송화단, 고수가 있어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중화요리에서 탕수육을 빼놓을 수 없겠죠? 탕수육 (大)35,000원입니다.
보통 배달을 시키면 눅눅해질까봐 소스를 따로 주지만 실력있는 중화요리집에 직접 방문해보면 대게 소스가 부어져서 나와요.
그만큼 튀김에 자신있단 말이 아닐까요?
달콤한 소스가 듬뿍 부어져 있지만 결코 고기는 눅눅하지 않았어요.
튀김옷도 얇은 편이였고 고기도 두툼해서 씹는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근래 들어서 제대로 된 탕수육을 먹은 듯 했습니다.
동파육 39,000원입니다.
동파육을 많이 접해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고기가 잘 삶겨져서 식감이 너무 부드러웠어요.
기름기가 많고 소스도 담백한 편이라 다소 아쉬웠던 무난한 메뉴였어요.
크림중새우 (大)53,000원입니다.
이곳에 오면 꼭 드셔봐야 할 두가지 메뉴 중 하나입니다.
여타 크림 중새우와는 다르게 새우가 엄청 크고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튀김옷이 엄청 얇고 새우가 두툼해서 씹는 맛이 너무 좋고 크림소스도 너무 맛있어서 아주 만족했던 메뉴에요.
먹느라 바빠 단면을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ㅠ
새우크기가 보이시나요? 엄청 크고 맛있었어요.
유린기 (大)42,000원입니다.
다른 곳의 유린기와는 다르게 소스의 새콤한 맛이 덜해서 조금 아쉬웠던 메뉴에요.
하지만 고기양도 많고 고기 자체도 두툼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메뉴인 게살삼슬 (大)54,000원입니다.
대관원에만 판매하고, 오시면 꼭 드셔야 할 메뉴에요.!
일반 유산슬 메뉴에 계란 흰자가 눈처럼 뒤덮여 있는데 부들부들하면서도 야들야들한 맛이 아주 일품인 메뉴였어요.
약간의 불향이 느껴지는 유산슬과 계란 흰자가 조화로워 감탄을 하면서 계속 먹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계란 흰자가 식으면 맛이 덜하기 때문에 따뜻할 때 먹는 것을 추천 드려요.!!
마지막으로 팔보채 (大)60,000원입니다.
겨자 소스를 반정도 부어 여러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버무려 먹는 메뉴에요.
겨자 소스가 진하니 조금씩 부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러 재료가 들어간 메뉴다 보니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대체로 중화요리가 기름진 요리가 많은데 팔보채는 상큼하면서도 톡톡쏘는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검은 계란처럼 생긴 송화단을 처음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도 뭔지 모를 깊은 맛이 느껴져서 신기해하면서 계속 집어먹었네요.
송화단이란? 오리알에 진흙을 바르고 겨에 묻어 발효시킨 음식이고, 흰자는 까맣게 쫀득해지고. 노른자는 크리미한 푸딩처럼 변한다고 해요. 뭔지 모를 깊은 맛이 노른자의 진한 맛이였나 봐요.
오늘 먹은 메뉴 중 제일 맛있었던 메뉴는 크림중새우와 게살삼슬이였어요.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메뉴인 게살삼슬이 궁금해서 방문한 곳이였는데 기대를 한 만큼 맛있는 메뉴였어요.
한번쯤 꼭 방문해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번엔 식사메뉴도 먹어볼까봐요~